요즘 옥탑방 문제아들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문제를 읽으면 MC들이 정답을 맞히는 프로그램이에요. 퀴즈를 풀면서 보는 MC들의 유머와 반응을 보는 것도 재밌지만,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같이 풀면서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제가 아는 문제가 나와서 반가웠는데요. 바로 미란다 커의 피부관리 방법입니다.
서양에서는 이 방법을 '드라이 브러싱(Dry Brushing)' 또는 '드라이 브러쉬(Dry Brush)'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주요 포털사이트에 드라이 브러싱을 검색하면 거의 헤어드라이어 빗이 나와요. 그래서 헷갈리 수 있지만, 드라이 브러싱은 물기 없는 마른 몸을 브러쉬로 쓸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마른 몸에 빗질을 하는 느낌이 어색하지만 할수록 시원해서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마사지 방법은 물기 없는 몸이나 얼굴을 마른 브러쉬로 쓸어주면 되는데, 샤워 하기 전에 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해요. 브러싱 후 오일을 바르고 샤워를 하면 오일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샤워 후 오일을 바르는 데 흥미롭네요.
바디 브러싱 방향은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심장방향으로 쓸어줍니다. 얼굴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쓸어주시고요. 처음에는 자극될 수 있으니 강도를 약하게 하고 브러싱 하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게 좋습니다. 브러싱 후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따가우면 중지하셔야 해요. 보통의 건강한 피부는 일주일에 2~3회, 건성 피부나 민감한 피부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고 해요.
드라이 브러싱에 쓸 수 있는 브러쉬는 다양합니다. 민감한 피부나 얼굴은 부드러운 동물의 모(양털 또는 돼지털)로 만들어진 솔을 쓰고 자극에 덜 민감한 몸 부분은 견고하고 뻣뻣한 선인장 모를 쓰는 게 좋습니다.
선인장 모의 브러쉬 입니다. 바디 마사지 할 때 쓰면 시원해요. 6~7년 전에 사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튼튼해요. 선인장 모라 처음에는 아주 따끔한데 나중엔 그 따끔함이 엄청나게 시원하게 느껴져요! (따끔한데 시원하다니 이상한가요?) 이 브러쉬는 건식 말고도 습식으로도 쓸 수 있어요. 습식으로 쓸 때는 샤워할 때 샤워젤이나 비누로 거품을 내면서 살살 문질러 주면 됩니다.
염소 모 브러쉬입니다. 선인장 모와는 다르게 아주 부드러운 브러쉬입니다. 물기 없이 마른 상태의 브러쉬를 건조한 얼굴에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얼굴 피부는 몸보다 얇으니까 자극 없도록 부드럽게 쓸어주세요. 꾸준히 하면 빛나고 윤기 나는 피부가 된다고 하니 꾸준히 해봅시다.
지금까지 드라이 브러싱과 브러쉬 사용법을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과 댓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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