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동구 길동 양갈비 맛집을 라무진을 소개하겠습니다. 라무진은 양갈비전문점인데요. 서울에 이미 여러 지점이 있어요. 저는 길동점에 갔는데요. 위치는 길동 먹자골목 한신휴플러스 1층에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을 시켰습니다. 징기스칸이란 이름은 투구 모양의 불판을 사용하여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네요.  

 

테이블은 바 형식인데 정면에 이렇게 바처럼 각종 술이 있습니다. 실제로 파는 건  몇개 안 되는 거 같고 전시용인듯합니다. 평양 소주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양배추 피클과 간장소스, 잘게 썬 청양고추입니다. 간장소스에 청양고추 듬뿍 넣어서 고기를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피클은 양고기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줍니다. 

 

양갈비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크고 질이 좋아 보이죠? 저는 양꼬치만 먹어봐서 양갈비의 실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바 건너편으로 숯불이 들어오고 예열 들어갑니다. 양고기 지방 부위로 불판을 한번 코팅하고요. 

 

채소부터 사이드에 올립니다. 라무진은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양고기와 채소를 정성껏 구워주십니다. 딱 알맞게 익혀서 앞쪽 접시에 올려주셔서 고기를 맛있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드디어 양갈비가 올라갑니다. 직원분께서 갈빗대는 다 발라드리는 게 좋은지 남겨 두는 게 좋은지 취향을 물어보십니다. 저희는 먹기 편하게 뼈를 다 발라달라고 했어요. 

 

물을 달라고 하니 이렇게 귀여운 생수를 주시네요. 이런 사소한 센스에 기분이 좋습니다. 

 

맛있게 익어갑니다. 라무진 양고기는 냉장 양고기라고 해요. 국내에는 냉장 양고기 집이 몇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냉장 양고기는 냉동 양고기보다 식감과 육즙이 살아있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덜하다고 합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요. 양갈비의 뼈를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굽고 있습니다. 

 

두툼하고 먹음직스럽네요. 양꼬치는 고기 크기가 작아서 2~3개씩 한번에 먹는 데 말이죠. 

 

잘 구운 고기를 올려주시는 데 정말 맛있어서 먹기 바빴습니다. 아무것도 안 찍고 먹어도 맛있어요. 양고기 본연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저는 양꼬치 먹을 때 바싹 구워 먹어요. 바싹 구운 양고기는 가끔 질기거나 퍼석하거든요. 근데 라무진 양고기는 바싹 굽지 않아서 육즙이 살아있고 부드러웠어요. 꼭 소고기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만 먹기 아쉬워 마늘밥을 시켰습니다. 볶은 마늘이 들어간 밥일 줄 알았는데 마늘 기름에 볶은 밥입니다. 마늘밥을 시키면 이렇게 구운 김도 나옵니다. 

 

직원분께서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구운 김에 마늘밥을 싸서 고기랑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청양고추는 그렇게 안 매워서 저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았어요. 

 

채소까지 다 구워서 세팅 완료입니다. 구워주시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정갈하게 접시에 올려주시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구운 대파와 같이 소스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대파가 아주 달고 맛있었어요. 

 

고기와 채소를 굽고 나면 남은 기름에 이렇게 숙주도 볶아주시는데요. 숙주 원래 좋아하는데 숙주와 양고기의 조합은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아삭하게 잘 구워서 접시에 담아주셨는데요. 숙주만 먹어도 맛있는 건 왜 그런 걸까요.

 

김에 마늘밥 얹고 고기와 숙주 올려서 먹었습니다. 라무진에서 이 마늘밥은 꼭 추가해서 드셔야 합니다. 고기만 계속 먹으면 느끼해요.

 

한 박자 쉬고 남은 고기도 구워달라고 했습니다. 채소도 더 구워달라고 했고요. 

 

숙주도 더 구워달라고 했어요. 고기양만 봤을 때는 배부르게 먹기는 조금 부족할 거 같았는데 채소, 숙주, 밥까지 곁들이니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마지막 한입은 양고기를 간장에만 콕 찍어서 먹었습니다. 입안 가득 육즙이 고여 행복했습니다. 

 

깨끗하게 잘 먹었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좋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고기 다 구워주셔서 손님 대접할 때나 데이트하기에 좋은 식당입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 안 드시는 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정말 양꼬치랑은 비교 불가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추운 겨울 든든하게 고기 드시고 원기충전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동구에 냉동 삼겹살 맛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얇게 썬 냉동 삼겹살을 호일 판에 구워 먹는 옛날식 냉동 삼겹살이 유행입니다. 강동구 성내 시장에 있는 철뚝집은 냉동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입니다. 

 

성내 시장 입구로 들어와서 시장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철뚝집이 있습니다. 주택가라 오히려 간판이 눈에 잘 띄어요. 평일 저녁에 갔더니 주변이 한산하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냉동 삼겹살 종류는 수입산(8,000원)과 국내산(10,000원)이 있는데, 저희는 국내산 냉동삼겹살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쌈채소, 김치, 콩나물, 무생채, 마늘, 쌈장을 주시는데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리필 가능합니다. 

 

냉동 삼겹살 2인분입니다. 이렇게 적당한 두께의 네모 반듯한 냉동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마트에서 냉동삼겹살 잘라달라고 해서 집에서 구워 먹으면 또 이 느낌이 아니란 말이죠. 기름은 감당할 수가 없고요. 냉동 삼겹살은 냉동할 때 수분이 생겨서그런지 기름이 2배로 튀는 느낌이에요.

 

고기를 구울 불판까지 준비완료입니다. 참고로 호일 판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말씀하시면 호일 판을 준다고 하네요. 이 불판에 호일을 까는 건 아니고 불판 자체가 다르다고 해요. 

 

파무침입니다. 이 파무침이 정말 고기도둑이에요. 냉동 삼겹살과 이 파무침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새콤매콤한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가끔 파무침 먹으면 파의 매운기가 덜 빠져서 맵거나 양념이 텁텁할 때가 있는데 이 파무침은 정말 파와 양념이 딱 잘 어울려서 고기랑 잘 어울렸어요. 

 

파무침일 뿐인데 뭔가 찰져 보이지 않나요? 고기 맛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같이 곁들이는 게 잘 어울리고 맛있으면 거의 다시 재방문합니다. 역삼동에 호남마을은 삼겹살과 같이 먹는 파김치가 맛있어서 자주 갔었거든요. 철뚝집은 이 파절이 때문에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입니다. 고기 먹을 때 한 번 씩 이렇게 뜨거운 국물을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죠. 참고로 별거 안 들어갔는데도 맛있는 고깃집 된장찌개의 비결은 고향의 맛 다시다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입니다. 

냉동 삼겹살은 이렇게 빨리 익어서 좋아요. 배고파서 그런지 이마저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버섯, 마늘까지 노릇노릇 잘 구웠습니다. 빨리 익기 때문에 고기를 한번에 많은 양을 올리면 금방 타요. 고기를 올리고 육즙이 올라왔을 때 한번 뒤집은 다음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최고의 맛입니다. 

저는 삼겹살에는 상추보다는 깻잎입니다. 깻잎에 삼겹살 올리고 마늘과 청양고추 넣어서 싸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파절이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1번 리필해먹었는데 둘이상이면 무조건 2~3번은 리필해야되는 맛이에요. 저도 한파절이 하는데 이 집 파절이의 비결은 꼭 알고 싶네요.

김치도 구워 먹어볼까 해서 올려봤습니다. 돼지기름에 신김치 구우면 맛있잖아요!

하지만 바로 후회했습니다. 김치를 구우니 양념 타는 연기가 너무 많이 났어요. 

고춧가루가 탄 양념을 닦아내고 다시 2차전 돌입합니다. 1인분 추가하면서 비빔냉면도 추가했어요.

냉면은 일반적인 고깃집 스타일 냉면입니다. 5,000원인데 정갈하게 나오니 좋네요. 

이렇게 시원한 냉면에 고기 싸먹으면 1인분 추가도 거뜬하죠. 

막판에는 연기가 나든 말든 김치랑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구워봅니다. 역시 돼지기름에 구우면 다 맛있어요.

파절이까지 구워 먹어봤지만 역시 파절이는 그냥 먹는 게 최고 맛있어요. 이 파절이 때문에 철뚝집에 냉동 삼겹살 먹으러 또 갈 예정입니다. 약간 새콤한 파절이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저는 집에서 파절이 할 때 식초를 넣어서 약간 새콤하게 만드는데 고기랑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다른 건 무난했지만 파절이는 정말 훌륭했던 철뚝집 후기였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데 잘 챙겨 드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곳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얼마 전에 라라포분짜에서 쌀국수와 분짜를 먹은 후기를 올렸는데요. 오늘은 강동호치민에서 분짜, 반미, 그리고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무조건 쌀국수만 먹었는데 요즘은 이것저것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쌀국수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반미와 분짜는 맛있게 드실 것 같습니다. 

 

강동 호치민은 강동역과 이어져 있는 헤르셔 상가 1층에 있습니다. 저는 지나가다 손님이 많은 걸 보고 다시 와본 건데 간판이 작아서 길을 모르시는 분들은 찾기 조금 힘들 수도 있겠어요. 

 

저희는 쌀국수와 분짜 그리고 반미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반미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컸습니다. 식당 내부를 조금 찍어보려고 했는데 손님이 가득 차 있어서 아쉽게도 찍을 수가 없었어요. 테이블은 5개 정도 있고 오픈형 주방 앞으로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스리라차 소스와 해선장소스입니다. 쌀국수에 빠지면 안 되는 소스죠. 요즘 베트남 음식점 가면 스리라차 말고 거의 다른 칠리소스가 있는데 이곳은 스리라차소스가 있네요. 스리라차 칠리소스가 확실히 더 깊은 맛이 있습니다.

 

피클, 숙주와 고수, 분짜에 곁들이는 피쉬소스가 나왔습니다. 피클이 새콤달콤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쏙쏙 집어먹기도 편했고요. 

 

쌀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고기는 조금 질긴 편이었어요. 국물의 맛은 진한 육수 맛이라기 보다는 조금 라이트한 느낌이었는데요. 가격대비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숙주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추가로 나오는 숙주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넣어 드실수 있어요. 

 

분짜가 나왔습니다. 분짜양은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성은 짜조, 구운 삼겹살, 채소, 면입니다.

 

저는 이 짜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통 먹는 짜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겉 튀김옷이 훨씬 얇고 바삭했습니다. 그리고 안에 내용물도 실하게 들어있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쌀국수와 분짜 말고 짜조와 비빔국수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만큼 짜조가 정말 괜찮았어요!

 

쌀국수 때문에 살짝 마음이 상했었는데 분짜 먹으니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머이 분짜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드디어 기대하던 반미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고기, 채소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입니다. TV에서 가끔 나오는 걸 보고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고기 샌드위치 같기도 합니다.

 

반으로 갈라서 나오는데 조금 큰 부분을 얼른 집어서 차지했습니다. 고수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빼고 달라고 하면 됩니다. 맛은 조금 자극적인 맛일 줄 알았는데 건강한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했던 맛과는 달라서 당황스러웠는데 크게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다시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뭐라고 맛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끔 사 먹는 자극적인 햄버거 맛보다는 매일 주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샌드위치의 맛입니다. 

 

분짜는 새콤달콤한 소스에 면과 채소, 고기를 적셔 한입에 먹어야 제맛입니다. 베트남어로 분짜의 분은 쌀국수면, 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뜻한다고 하네요.

 

고기의 양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에머이 분짜는 맛있긴 하지만 고기의 양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강동 호치민 분짜는 고기의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어서 마지막 한 조각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간판이 이렇게 문 위에 작게 있어서 멀리서 지나가는 사람들은 못 볼 수도 있겠어요. 맛있고 현지인이 운영한다는 입소문이 나서 손님은 많았지만, 사람들이 못 보고 지나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강동구 근처에서 베트남 요리 드실 계획이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저는 다음에 가면 비빔국수와 짜조를 먹을 계획입니다. 반미는 애피타이저로 먹고요. 영업시간은 저녁 9시이고 마지막 주문은 8시 반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돼지갈비 좋아하시나요? 요즘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요. 안심하고 먹으라고 하지만 조금 불안한 건 사실이죠. 

천호사거리 성내동 쪽에 오래된 돼지갈비집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외식하면 거의 돼지갈비를 먹었어요. (너무 옛날 사람 같나요?) 요즘에는 맛있는 것이 많이 생겨서 옛날처럼 자주 먹지는 않지만, 옛날 풍미의 돼지갈비집이 생각날 때가 있죠. 그럴 때 가면 좋은 숯불 돼지갈비 마포집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천호 쭈꾸미 골목 끝쪽입니다. 천호 롯데시네마 맞은편 골목에 있어요. 

 

 

메뉴입니다. 저희는 돼지갈비 2인분을 시켰어요. 2인분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람 수를 보면 600g이에요. 보통 고기집에 1인분의 양이 180g에서 200g인데 여기는 1인분에 300g이니 많은 양이죠. 

여기 소고기국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안 먹어봤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어요.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고기와 곁들일 양배추와 쌈 채소, 마늘, 쌈장이 나와요. 채소들이 싱싱해 보입니다.

 

 

양념게장입니다. 가끔 돼지갈비집에서 나오는 이런 달콤한 양념게장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배추 겉절이도 나오는데, 저는 이게 참 맛있더라고요. 여러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겨자 소스 뿌린 양배추입니다. 이것도 고기 먹을 때 없으면 섭섭하죠. 고기와 참 잘 어울려요.

 

돼지갈비 2인분입니다. 역시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다가 껍데기 1장은 서비스입니다. 이런 사소한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져요. 

 

 

맛있게 구워볼까요? 양념갈비는 구울 때 겉면이 타지 않게 부지런히 뒤집어 주셔야 해요. 숯불이라 불 세기를 조절할 수 없어서 겉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자주 뒤집어줘야 타지 않아요.

 

 

선지해장국입니다. 따로 시킨 것이 아니라 고기 드시면 1인당 한 그릇씩 기본으로 나와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배추와 우거지가 들어있어서 구수하고 시원합니다. 밥 말아서 후루룩 떠먹었습니다. 

 

 

열심히 굽습니다. 이쯤 되면 고기 굽는 냄새에 얼른 먹고 싶어집니다. 삼겹살보다 돼지갈비 굽는 냄새가 더 좋은 이유는 뭘까요. 

 

서비스로 나온 껍데기도 한 장 올려주시고요. 

 

껍데기를 좋아하지만, 따로 시켜먹기에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맛보기로 한 장 주시는 거 아주 좋아요. 

 

 

껍데기도 굽는데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잘못하면 위로 튀길 수가 있기 때문에 껍데기에서 눈을 떼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안쪽을 먼저 구우면 돌돌 말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갈비뼈를 올려놔도 되고요. 

 

 

껍데기도 먹음직스럽죠? 껍데기 굽느라 고기가 살짝 탔네요. 

 

 

껍데기가 맛있어서 1인분을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다 먹고 나면 스뎅공기에 살얼음 동동 식혜를 주십니다. 정겹죠?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느끼한 속이 확 풀립니다.

 

 

깨끗하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 숯불 돼지갈비 마포집 바로 옆에 태릉숯불갈비 라는 또 다른 돼지갈비집이 있습니다. 두 곳 다 사람이 많은 걸 보면 그 집도 맛있는 집인가봐요. 저는 아직 안 가봤지만 기회가 되면 옆집에도 가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성내동에 있는 숯불돼지갈비 마포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옛날 숯불 돼지갈비가 생각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집입니다.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돼지갈비 전문점답게 공장표 돼지갈비와는 확실히 다른 맛과 분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쌀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1~2주에 한 번은 꼭 먹을 만큼 쌀국수를 좋아하는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끈한 국물이 더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베트남음식점에서 주로 쌀국수팟타이를 드셨다면 요즘은 분짜반미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반미는 안 먹어봤지만, 가끔 TV에 나오는 걸 보니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강동역 근처 길동쌀국수와 분짜가 맛있는 라라포를 소개합니다.

 

 

조명과 액자가 분위기를 살려주네요.

라라포 분짜 해장쌀국수는 강동성심병원에서 천동초등학교 가는길에 있어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원래는 아이포였는데 얼마 전 상호가 바뀌었어요.

저희는 차돌양지 쌀국수(8,500원)분짜(11,000원)를 시켰습니다.

 

라라포 분짜입니다.

면 위에 채소, 고기, 짜조가 올려져서 나와요. 푸짐해 보이죠?

고기는 양념에 볶은 목살과 앞다릿살 같습니다. 에머이 분짜는 바싹 구운 삼겹살이 나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바싹 구운 삼겹살 토핑이 더 좋습니다. 

 

오른쪽에 소스는 피쉬소스 입니다. 피쉬소스에 다진 고추나 고수를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면양이 푸짐합니다. 부족할 경우 추가도 된다고 합니다. 

소스를 붓기 전에 고기를 먹어봤는데, 쫄깃한 식감이에요. 달콤한 돼지 불고기 맛과 비슷하더라고요. 

소스가 조금 단 편이라 단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분짜 드실 때 소스를 찍어 드시는 분들도 있고 부어 드시는 분들도 있죠. 

저는 찍어 먹는 걸 선호하지만, 이날은 부어서 먹었습니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 하면 저렇게 따로 주십니다.

 

이렇게 개인 접시에 덜어서 피쉬 소스를 충분히 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피쉬 소스라고 해서 생선 맛이 나고 그렇지 않아요. 충분히 가미가 되어있어서 생선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차돌양지 쌀국수입니다.

고기양이 많아요. 어느 곳 가면 고기 한두 점 나와서 실망스러운데 정말 양이 많습니다. 

 

숙주 양이 적어 보였지만 고기를 들춰보면 이렇게 많습니다. 

쌀국수에 숙주와 청양고추는 절대 빠지면 안 되죠.

 

저는 쌀국수를 먹을 때 이렇게 양파절임을 칠리소스에 버무려서 같이 먹어요. 양파절임을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느끼한 튀김이나 고기 먹은 후 먹으면 느끼함도 사라지고요. 칠리소스와 해선장소스는 8:2 정도 비율로 섞어서 거기에 고기를 찍어 먹습니다. 

 

고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고수를 처음 먹었을 때는 '무슨 이런 맛이 있지' 하고 안 먹었는데 어느 날 먹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이제는 이렇게 추가해서 먹습니다. 

 

고수를 손으로 잘게 잘라서 넣으면 고수 향이 더 강해지더라고요.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아주 수북이 넣어 드시던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쌀국수 드실 때 면과 국물 위에 이렇게 칠리소스를 버무린 양파절임을 올려서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면은 조금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요즘 쌀국수 면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면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어떤 면이던지 안 가리고 잘 먹습니다. 제가 먹은건 레귤러 사이즈였는데 라지사이즈로 변경 시 2,000원 추가입니다. 

 

이렇게 분짜와 쌀국수를 깨끗이 비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강동역 길동 부근에서 베트남음식점 찾으시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나올 때 입구를 보니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서 배달도 하더라고요.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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