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1~2주에 한 번은 꼭 먹을 만큼 쌀국수를 좋아하는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끈한 국물이 더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베트남음식점에서 주로 쌀국수팟타이를 드셨다면 요즘은 분짜반미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반미는 안 먹어봤지만, 가끔 TV에 나오는 걸 보니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강동역 근처 길동쌀국수와 분짜가 맛있는 라라포를 소개합니다.

 

 

조명과 액자가 분위기를 살려주네요.

라라포 분짜 해장쌀국수는 강동성심병원에서 천동초등학교 가는길에 있어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원래는 아이포였는데 얼마 전 상호가 바뀌었어요.

저희는 차돌양지 쌀국수(8,500원)분짜(11,000원)를 시켰습니다.

 

라라포 분짜입니다.

면 위에 채소, 고기, 짜조가 올려져서 나와요. 푸짐해 보이죠?

고기는 양념에 볶은 목살과 앞다릿살 같습니다. 에머이 분짜는 바싹 구운 삼겹살이 나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바싹 구운 삼겹살 토핑이 더 좋습니다. 

 

오른쪽에 소스는 피쉬소스 입니다. 피쉬소스에 다진 고추나 고수를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면양이 푸짐합니다. 부족할 경우 추가도 된다고 합니다. 

소스를 붓기 전에 고기를 먹어봤는데, 쫄깃한 식감이에요. 달콤한 돼지 불고기 맛과 비슷하더라고요. 

소스가 조금 단 편이라 단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분짜 드실 때 소스를 찍어 드시는 분들도 있고 부어 드시는 분들도 있죠. 

저는 찍어 먹는 걸 선호하지만, 이날은 부어서 먹었습니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 하면 저렇게 따로 주십니다.

 

이렇게 개인 접시에 덜어서 피쉬 소스를 충분히 부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피쉬 소스라고 해서 생선 맛이 나고 그렇지 않아요. 충분히 가미가 되어있어서 생선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차돌양지 쌀국수입니다.

고기양이 많아요. 어느 곳 가면 고기 한두 점 나와서 실망스러운데 정말 양이 많습니다. 

 

숙주 양이 적어 보였지만 고기를 들춰보면 이렇게 많습니다. 

쌀국수에 숙주와 청양고추는 절대 빠지면 안 되죠.

 

저는 쌀국수를 먹을 때 이렇게 양파절임을 칠리소스에 버무려서 같이 먹어요. 양파절임을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느끼한 튀김이나 고기 먹은 후 먹으면 느끼함도 사라지고요. 칠리소스와 해선장소스는 8:2 정도 비율로 섞어서 거기에 고기를 찍어 먹습니다. 

 

고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고수를 처음 먹었을 때는 '무슨 이런 맛이 있지' 하고 안 먹었는데 어느 날 먹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이제는 이렇게 추가해서 먹습니다. 

 

고수를 손으로 잘게 잘라서 넣으면 고수 향이 더 강해지더라고요.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아주 수북이 넣어 드시던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쌀국수 드실 때 면과 국물 위에 이렇게 칠리소스를 버무린 양파절임을 올려서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면은 조금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요즘 쌀국수 면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면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어떤 면이던지 안 가리고 잘 먹습니다. 제가 먹은건 레귤러 사이즈였는데 라지사이즈로 변경 시 2,000원 추가입니다. 

 

이렇게 분짜와 쌀국수를 깨끗이 비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강동역 길동 부근에서 베트남음식점 찾으시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나올 때 입구를 보니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서 배달도 하더라고요.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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