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EBS 명의 피부노화 편을 봤습니다. 피부가 능력인 시대에 피부는 한살이라도 젊을 때 미리 늙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젊고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우리의 피부를 공격하는 자외선을 잘 차단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과 피부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알아볼까요?

 

 

1. 외출 20분 전 자외선 차단제 정량 바르기


ebs 명의 방송화면 - 얼굴에 바르는 양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죠?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만큼 발라야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얼굴에 한 번 바를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 혹은 대추 알만큼 짜서 얼굴 전체를 꼼꼼하게 눈 주변, 입 주변, 귀, 모든 노출 부위에 잘 발라야 적정 용량입니다. 이미 흑자나 기미 등 잡티가 생긴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를 면봉에 묻혀 잡티 부위에 콕콕 두드리듯이 바르면 차단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충분히 흡수된 후 나가야지 최대한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다면 SPF 50 이상, PA 지수 +++이상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는 몸의 넓은 영역에 뿌리기 편하지만 균일하게 잘 발라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뿌린 다음에 손으로 잘 발라야 합니다. 얼굴에는 절대로 뿌리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하시고요. 

 

 

2. 달맞이꽃 종자유 먹기


 

달맞이꽃 종자유는 오메가6 필수지방산인데요. 원래 오메가6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염증을 상당히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꾸준히 먹음으로써 건조했던 피부가 매우 촉촉해지는 것을 자주 보았고 특히 노화 피부에서 가려움증과 피부염이 심한 분들에게 처방했을 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3. 고체비누 대신 물비누(액상클렌저) 쓰기


고체 비누는 제조 공정상 필연적으로 알칼리성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피부는 약산성이고요. 

강한 알칼리성 비누로 씻으면 씻는 순간마다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파괴돼서 더 건조해진다고 해요. 되도록 액상 클렌저 그중에서도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 파괴를 훨씬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클렌저 부터 바꿔봅시다. 보습 성분의 클렌저를 사용할 때 미끄러운 보습제 성분을 다시 비누로 뽀득뽀득하게 씻어내면 보습제 성분 비누를 쓰는 의미가 없으니 과도한 이중 세안은 금물이에요.

 

 

4. 때 밀지 않기


목욕할 때 때를 밀면서 각질 세포를 벗겨내면 피부 장벽을 다 벗겨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때는 간단하게 샤워 정도로 없앨 수 있는 때고요. 돌돌 밀려나오는 때는 우리의 몸을 지키는 장벽이니 피부가 가려울 때는 '내 피부 장벽이 많이 약해졌구나!' 생각하시고 각질 세포를 가만히 놔둬야 합니다. 

 

뜨거운 물에 때를 불려서 벅벅 밀어내는 게 가장 안 좋다고 합니다.
이제 곧 한겨울인데 차가운 물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가렵다면 집에서 5분 이내로 짧게 서서 하는 샤워만 하되 물 온도는 34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고 합니다. 비누칠 할 때도 고체 비누를 쓰지 않고 보습제가 포함된 물비누를 이용한 다음에 샤워기로 물을 뿌리듯이 헹구고 남은 물기는 수건으로 두드려서 닦고요. 그리고 옷을 입기 전에 온몸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옷을 입을 때 너무 꽉 끼는 옷보다는 순면 성분의 헐렁한 옷을 입으면 이런 것만으로도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이 굉장히 해소된다고 해요.

 

 

5. 실내 적정 온도(습도) 유지하기


건조한 가을, 겨울에 보일러나 히터를 세게 틀면 더 건조해져요. 서늘한 온도를 유지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일러를 틀 때 가습기를 틀거나 물을 끓이는 것으로 실내 습도를 높여주세요.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의 사용은 피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피부노화를 늦추는 생활습관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노년에도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선 젊은 시절부터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큰 돈 들거나 크게 어렵지 않으니 조금씩 실천해 보시고 동안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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